기독학교는 하나님의 정원입니다

기독학교는 하나님의 정원입니다. 모든 기독교 교육기관이 그러하듯, 이곳은 지식을 배우고 품성을 기르며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여정의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씨앗이 뿌려지고, 예배 가운데 성령의 단비를 맞으며, ‘하나님을 아는 것’ 안에서 자라납니다. 특히 제주 열방대학의 부속기관으로서, 큰 나무 옆에 있는 작은 나무가 더 높이 자라날 수 있듯, ‘하나님을 안다’는 같은 목표 아래 열방대학의 다양한 훈련과 교육의 특권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독학교에는 YWAM이나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도 있지만, 전혀 다른 환경과 가치 속에서 자라 이곳에 온 학생들도 있습니다. 농사에서도 씨앗을 뿌리는 것보다, 여린 뿌리를 가진 모종을 심는 일이 더 어렵다고 하지요. 모종은 다치지 않도록 조심히 다뤄야 하고, 반드시 물을 주어야 하며, 심은 후에도 함께 땅을 다져줘야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습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처로 인해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경우, 성장의 속도가 다른 경우 등, 학생 한 명 한 명에게는 특별한 관심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열매를 보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마음이 교육자에게 요구됩니다.

“제주열방대학 부설 기독학교라는 이 정원을 맡기신 주님, 이곳에서 수고하는 교사들에게 친히 격려와 위로를 더하여 주소서. 우리가 할 수 없는 영역에 환경을 조성하시고, 사람을 보내시며, 필요를 채우시는 당신의 도우심 없이는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열매를 볼 수 없습니다. 정원사이신 당신의 손길 안에서, 우리도 하나의 꽃으로 피어나 당신의 향기를 흘려보내게 하소서.”

—기독학교 교장 홍은혜

기독학교 학생 인터뷰

저는 기독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2학년, 18살 김주영입니다.

공동체의 성향은 그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람들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독학교 학생들은 하나님 안에서 올바르게 성장하고자 하는 공통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 흐름이 자연스럽게 학교 전체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우리를 하나님의 가치 안에서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주시는 성숙한 분들이십니다. 항상 주님 안에서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지지해 주시고, 격려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학교는 학생들이 자유롭고도 정직하게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런 좋은 관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인격을 형성하고, 그 안에서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면서 내면의 성장을 경험하고, 하나님 안에서 꿈을 찾아가는 예수님과 함께 배우는 학교, 기독학교가 저는 참 자랑스럽습니다.